리뷰

노트북 이어폰(헤드셋) 소리 잡음을 잡기 위해 2,300원짜리 DA-3DSound2CH-USB 외장 사운드 카드를 질렀습니다.

돼지곰돌이 2012. 3. 11.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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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드디어 몇 년 동안 필자의 귀를 괴롭힌 노트북 이어폰(헤드셋) 소리 잡음을 해결하기 위해 큰 지름을 하였습니다. 통장에서 고이 주무시고 계신 거금 5천원이라는 돈을 사용하여 DA-3DSound2CH-USB 외장 사운드 카드를 질렀습니다.

 노트북 산지 3달이 지나간 뒤로부터 이어폰(헤드셋)을 끼웠을 경우 지지직 거리는 잡음이 무지하게 나서 신경이 매우 쓰였습니다. 하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4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돈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그 투자에 만족을 하며, 이 지름에 대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 후기를 이렇게 남겨봅니다.

ps. 간단 요약을 원하신다면 맨 밑으로 내려가서 간단 요약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노트북 이어폰(헤드셋) 소리 잡음은 노트북 자체의 문제만이 아닌 데스크탑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잡음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 일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1. 노트북 자체 내장 마이크의 영향
2. 어뎁터에 의한 잡음
3. 무선 랜에 의한 잡음
4. 주변 전류로 인한 잡음
5. 하드디스크의 소음
6. 메인보드에 내장으로 장착되어 있는 문제

 이렇게 총 6개의 문제가 있는데, 1번의 경우 소리 옵션에 들어가 마이크를 사용 안함으로 만들어 놓으면 잡음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2~6번 때문에 이 잡음은 영영 고치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이 경우로 인해 수 많은 노트북 사용자들의 질문이 끊임없이 제기 되었으며, 이를 고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 대표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AS 무료기간 내에 하드웨어 교체를 요구
2. 사운드 카드 지르기

 이 2가지가 해결책이기에 필자는 통장을 탈탈 털어 금액이 얼마 있는지 확인을 하고, AS무료기간인지 체크를 했습니다.

ㅋㅋㅋ

 노트북이 4년이 지나버렸으니 AS는 물 건너 갔고, 통장에는 달랑 6천원 밖에 없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했으니 이 상황에 맞춰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사운드 카드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데스크탑용 내장 사운드 카드


외장 사운드 카드

 사운드 카드는 내장과 외장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필자 처럼 이어폰(헤드셋)을 껴보는 사람들이 이러한 잡음으로 인하여 사운드 카드를 지르는 상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운드 카드 회사에서는 이러한 잡음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없애기 위해 지금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노트북 사용자이니 데스크탑 사용자들 처럼 외장이나 내장중 아무꺼나 쓸 수가 없었습니다. 노트북은 사운드 카드가 메인보드에 툭하고 붙여서 나오기 때문에 새로 사운드 카드를 사서 끼울 수 없기에 외장 사운드 카드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외장 사운드카드는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먼저는 usb 형태로 되어있는 것과 따로 음향 조절이 가능한 박스 형태의 종류도 있었으며, 가격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만큼 성능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필자처럼 보통 소시민이 쓰는 형식이 아닌 음향 작업을 하는 전문가들을 위해 여러가지 성능을 추가하여 내놓은 것이니, 필자에게 있는 6천원으로 만족할 성능을 낼 사운드 카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6천원으로 뭘 바라겠습니까? 젤 싼걸로 찾아야죠 ㅋㅋㅋㅋㅋ)


 네이버를 이용해 찾아낸 가장 싼 외장 사운드 카드로 NDS 3D SOUND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최저가인 무려 2,500원 대의 사운드 카드입니다. 그리고 이 녀석을 인터넷으로 주문 했을 경우, 택배비가 붙을 것을 예상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뒤졌습니다. 하지만 전부 한 목소리로 "이런 애들은 용산이나 인터넷으로만 판매하니 인터넷으로 주문하세요."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인터넷 매장에서 외장 사운드 카드를 검색 하였고, 최저가로 2,300원에 파는 곳을 통해 이 녀석을 질렀습니다.(아쉽지만, 택배비를 포함하여 총 4,800원에 질렀습니다.)

 지르기 전에 상품평을 보니 필자처럼 노트북에 이어폰(헤드셋)을 꼽았더니 잡음이 나는 분들이 있었으며, 또 노트북 사운드 카드가 죽어버린 분들께서도 싼맛에 이 녀석을 택하셨더군요. 하지만 택배물을 잘 받았다와 최고라는 말만 할 뿐 정확한 리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르게 된 기념으로 이 녀석에 대해 글을 적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지금 이렇게 글을 적고 있습니다.

지르고 하룻밤이 지나고 택배신님을 통해 이렇게 물건이 왔습니다.


 뭐.. 뭔가 싼 맛이 확실히 느껴지는 포장이며 영어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 위에 DAMOIL이라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궁금해서 들어갔더니 여러가지 컴퓨터 용품들을 수입해오는 큰 수입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의 정식 명칭은 DA-3DSound2CH-USB 이며, 자세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기니깐 궁금한 분만 보세요.)


그리고 다모일이라는 사이트의 고객지원센터를 보니 필자 말고도 싼 맛에 이 녀석을 지른 분들이 많이 계셨으며, 이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 질문들을 정리하자면 

1.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잡음) 가 계속 발생한다.
2. 좌우 소리가 반대로 들린다.
3. 윈도우7 64bit의 경우 컴터 껐다가 키면, 인식이 안되기 때문에 계속 뺏다 끼웠다 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지금 윈도우7 64bit이며, 지금 온거 바로 꼽고 글을 쓰는거라 후자의 상황은 아마 내일 겪어볼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 하고... 설마하는 생각과 함께 일단 상품을 뜯고 테스트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포장을 뜯고 USB포트에 끼우기 전에 한 컷~


 PO삽입WER

요렇게 노트북에 비워져있는 USB 포트에 외장 사운드카드를 끼워 주고, 그리고 테스트를 하기 위해 이어폰(헤드셋)도 끼웠습니다.

이제 테스트를 하기 위해 노트북 내장 사운드 카드를 죽이고, 외장 사운드 카드를 사용하도록 설정해 보겠습니다.


1. 바탕화면 맨 우측 하단의 시계 옆 소리 아이콘에 우클릭 합니다.



2. 재생 장치, 녹음 장치에 기본 장치로 되어있는 애들을 우클릭 하여 '사용 안 함' 으로 체크를 합니다. 여기서 'USB Headphone Set' 이 적혀져 있는 애들은 '사용'으로 체크하여, 기본 장치로 표기 되도록 만들어 주고, 확인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세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테스트 결과

1. 평상시 이어폰(헤드셋) 끼웠을때 들리던 잡음이 사라졌습니다.

2. 소리가 이어폰(헤드셋)으로 출력 될 때와 출력이 끝남을 알려주는 '연결음'이 새로이 등장합니다. (이 '연결음'은 소리를 출력하게 하는 모든 응용 프로그램들이 실행 될 때와 끝이 날 때 들려옵니다.)

3. 소리가 나게되는 응용 프로그램이 실행을 하면, 실행되는 동안 잡음이 들리게 됩니다.(소리가 나지 않는 상태일때는 잡음이 전혀 들리지 않지만, 소리가 나오게되는 응용 프로그램들이 실행되면, 연결음을 한번 듣고나서 잡음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것은 늘 듣던 잡음 보다 약해서 만족합니다. 응용 프로그램을 껐을 경우 이 잡음은 응용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았을때 조용 하던 것 처럼 잡음은 들리지 않게 됩니다.)

4. 좌우가 반대로 들립니다.

 이 제품에 대해 테스트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자면, 확실하게 평소 이어폰(헤드셋)을 끼고 들었을때 나오던 잡음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소리가 출력되는 부분과 소리가 재생되는 응용 프로그램들(게임, 음악플레이어, 영상플레이어, 영상 작업 프로그램등) 에서는 '연결음' 과 언제나 늘 듣던 잡음들이 다시 들립니다. 그래도 평상시 노트북 내장 사운드 카드 에서 나타나던 잡음은 엄청 신경을 긁어놓는 것에 비해 외장 사운드 카드에서 나오는 잡음은 매우 작으며 양호할 정도로 그냥 대충 넘길만 한 수준이라 매우 만족합니다.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좌우가 반대로 들리니 조금 아쉽네요.

 이 점을 빼고 나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택배비 포함 5천원으로 이제는 익숙해 졌지만, 그래도 신경 쓰이던 잡음을 어느정도 잡아준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합니다.

 혹시나 필자처럼 노트북 잡음에 신경이 매우 쓰이는 분께서는 싼맛에 외장 사운드 카드를 질러보심을 한번 추천합니다.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요약입니다.

1. 노트북 이어폰, 헤드셋을 끼웠을때 들리는 잡음은 고질병이라 고치실려면 속편하게 외장 사운드 카드를 지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2,500원의 이 녀석을 지르시게 된다면, 어느 정도 만족스럽게 잡음을 잡아냅니다. 하지만 소리가 출력되는 응용프로그램들을 실행시 잡음이 들리지만 이 잡음들은 평소 듣던 잡음들보다는 훨씬 강도가 낮으니 이 정도는 봐줄만 합니다. 2,500원에 이정도로 효과를 내는데, 이 것 보다 비싼애들은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비싼거 지르신분들의 평가를 바랍니다. 

3. 좌우가 반대로 들립니다.(가격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양호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노트북 이어폰(헤드셋) 소리 잡음 해결하기 위해 DA-3DSound2CH-USB 외장 사운드 카드를 지르고 난 후기를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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